만기 원금 2배 돌려받는 금융 상품 (국채 장점과 단점)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는 ‘은퇴스쿨-개인투자용 국채’ 편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정부가 처음 선보이는 ‘개인투자용 국채’에 관한 내용을 방송했는데요. 오늘은 만기 원금 2배 돌려받는 국채 상품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 만기 시 원금 2배 돌려받는 국채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이 만기(10년, 20년)까지 보유하면 각종 금리, 세제 혜택을 주는 저축성 상품입니다. 
연 3.5% 표면금리를 가정할 때 20년 만기를 채우면 세전 수익률이 99%, 원금의 두 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가산금리까지 붙으면 실제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투자자는 만기 보유 시 이자 소득 분리 과세 14%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시 지급받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키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하는 것으로 종합 과세에 민감한 자산가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분리 과세 혜택은 최대 2억 원까지로 이 금액을 초과하게 되면 일반 과세로 전환됩니다.

◎ 국채란 무엇인가? 

국채는 발행자가 국가인 채권입니다.

○ 발행 목적
정부의 사업 집행이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목적에 따라 채권의 종류 및 이자 추산방식, 만기가 다르게 발행되며, 일반적으로 국채는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운영의 대상이 되며, 기준금리 조정을 통해 국채의 수익률이 직/간접적으로 통제됩니다. 
국가의 국가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발행의 한도가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한 국가에서 제일 안전한 자산으로 취급받으며, 국채수익률을 무위험이자율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안전하므로 수익률 자체는 회사채보다 낮습니다.

국채

◎ 국채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 장점
1. 가장큰 장점은 안전이죠.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손실을 볼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가장 안전성이 높습니다.

2.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하게 됩니다. 
만기보유 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예시)
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690% 일 때 1억 원어치를 매입하면 10년 후 1억 4367만 원을 받을 수 있음
2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3.725%일 경우 1억 원을 투자하면 원금의 2배 이상(2억 781만 원)을 받게 됨


○ 단점
각종 금리, 세제 혜택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1.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가 10년, 20년으로 기간이 길지만, 일반 국채와 달리 중도 매매가 금지됩니다. 
만기 이전에 국채를 팔아 차익을 얻기가 불가능한 것이죠. 
만약 향후 금리가 내려 채권 가격이 오르면 차익을 보고 팔겠다는 전략의 투자자라면 개인 투자용 국채보다는 일반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금리, 세제 혜택 역시 만기 보유시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년, 20년 장기간 목돈을 묻어두고 불리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기간
개인투자용 국채는 시장매매가 아니라, 공모주처럼 청약 형식으로 매입할 수 있는데요. 
청약 기간은 6월 13~17일입니다. 
이달의 ‘표면 금리+가산 금리’는 10년물 3.69%, 20년물 3.725%. 판매 금액은 최소 10만 원이고, 10만 원 단위로 늘릴 수 있습니다. 

이거 여유 있는 사람한테는 좋지만 하루하루 힘든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네요~ 게다가 20년지 지나면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몰라 실제 이익이 될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