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조심하세요~ 붉은 누룩 공포


일본에서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 보조제를 먹고 신장 질환이 생겨 2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게 입원하는 등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상황에서도 어떤 성분 때문인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 여행에서 조심해야 하는 붉은 누룩 제품과 국내 유입된 사례는 있는지 살펴볼게요.

홍국 – 붉은 누룩 

누룩곰팡이로 발효
홍국(紅麴)은 쌀을 누룩곰팡이(monascus purpureus)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을 말합니다. 
즉 멥쌀로 밥을 지어 누룩가루를 넣고 따뜻하게 띄운 다음에 더운 기운을 빼고 볕에 말린 것으로, 약술, 곡주(穀酒)를 담그는 데 사용하며,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여행시 붉은 누룩 조심하세요 



고바야시제약이 만든 ‘홍국 콜레스테 헬프’라는 이름의 건강 보조제를 먹고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06명이 입원했다고 합니다. 
고바야시제약에 약 3천 건의 상담이 이어져,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신장 질환자 사망
사망자 중 1명은 지난달 신장 질환으로 입원한 뒤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사망자는 2021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정기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에는 고바야시제약이 문제로 생각하는 성분이 들어간 상품도 포함돼 있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해 7~10월 제조한 제품에 문제가 된 성분이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1명도 신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포함해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 보조제 3개 제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신장 질환 원인은?
건강 보조제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신장 질환을 일으킨 성분이 무엇인지 특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본 언론은 “독성이 강한 어떤 물질이 어떤 원인으로 혼입됐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선 그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시급하게 파악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식품인 이 건강 보조제는 2021년 판매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약 110만개가 팔린 인기 제품이라고 합니다. 
현재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1월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2개월이 지난 뒤 공표해 비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붉은 누룩’ 제품 국내 수입은 없다

붉은 누룩 제품들



일본’붉은 누룩(홍국)’이 함유된 보조제를 복용한 소비자가 잇따라 목숨을 잃은 가운데, 해당 제품이 국내에는 없을까? 궁금해지는데요.
다행히 문제가 된 해당 제품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기능식품 5종은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직구를 통해 직접 구매를 한 사람들은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 직구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구체적인 정보는 식약처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일본 정부는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신고된 약 7천여개 상품 모두에 대해 건강 피해가 없는지 점검에 나선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 여행 많이 가시던데,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