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하나로 끝! 조력사 안락사 캡슐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버튼 하나로 수초 내로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사용될 전망입니다.
안락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는 곧 스위스에서 조력사 캡슐 ‘사르코’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조력사란?

의료진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도움을 주는 대상은 의사이고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약물을 처방하게 됩니다.
조력사를 선택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력과 의지로 처방받은 약물을 통해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겁니다.

◎ 안락사 캡슐 – 사르코


2019년 처음 공개된 사르코는 버튼만 누르면 캡슐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바꿔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끼다 수초 내에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안락사 캡슐 사르코

사르코는 안락사 운동가 필립 니슈케 박사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내부 버튼을 누르면 30초 채 되지 않아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격히 떨어지게 되며, 사망 전 약 5분 동안 무의식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합니다. 일단 버튼을 누르면 되돌릴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 사르코 캡슐 이용방법
사르코 캡슐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먼저 정신 의학적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자신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망에 이르고 싶다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옵니다.

현지 매체는 지난 5일 이달 내 사르코가 사용될 예정이며, 첫 번째 사용자는 이미 스위스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 내부에서도 해당 캡슐의 사용을 두고 수많은 법적, 윤리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라스트 리조트 안락사 단체는 스위스에서 사르코를 사용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소가 없는 공기를 마시다가 영원히 잠에 빠지는 죽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