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보다 월급 높은 회사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 직원들에게 평균 60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급 평균 1천만원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연봉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시중 대표 은행들 월급, 연봉과 희망퇴직자들 얼마나 받는지 알아볼게요.

◎ 하나은행 상반기 6700만원 ‘연봉킹’


지난 18일 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050만 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직장인의 연봉을 상반기에 벌어들이네요 ㅠㅠ
해당 금액은 각 은행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한 1인당 평균 급여액을 단순 평균 계산한 수치이며, NH농협은행의 경우 비상장 특수은행으로 직원 급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가장 월급, 연봉이 높은 은행


하나은행
올해 상반기 직원 1명에게 평균 6700만원을 지급 / 지난해 임단협 결과에 따른 특별성과급과 격려금 940만 원 포함

KB국민은행
6000만원 / 성과급 KB국민은행 840만 원

우리은행
6000만원 / 성과급 750만 원 수준

신한은행
5500만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적었는데 그 이유는 성과급을 지난해 연말로 당겨 지급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급여는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5400만 원. 현대자동차 역시 4200만 원입니다.

다만, 은행권 급여는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상반기 4대 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는 6150만원으로, 올해보다 100만 원 높았습니다.

◎ 명예퇴직자들은 한번에 10억 보수 


하나은행

올해 상반기 관리자 직위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5명에게 각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들은 급여와 상여가 5천만 원 안팎에 그쳤지만 퇴직 소득으로만 최소 9억 4000여만 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은행

올해 상반기 보수 지급 상위 5명이 모두 부장대우급의 희망 퇴직자로, 각 8억 3000만∼8억 70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KB국민은행

조사역 직위에 있다가 희망 퇴직한 4명에게 각 9억 원대 보수를 지급했습니다. 


신한은행

지점장이나 커뮤니티장 직위의 희망 퇴직자 4명에게 각 8억 5000만 원 안팎의 보수를 지급했습니다. 남들은 평생 못 만져볼 만한 금액을 한 번에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