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끝판왕 첨단기술의 집합체 EV3

기아가 최첨단 사양으로 중무장한 EV3를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EV)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요즘 대세가 전기차가 맞기는 한 것 같네요~ 전기차 첨단기술의 집합체로 불리는 EV3. 새로운 기술과 가장 중요한 가격 정보도 살펴볼게요.

◎ 전기차 첨단기술의 집합체 EV3

기아는 ‘더 기아 EV3 테크 데이’를 개최, EV3에 적용된 최신 전동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EV3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전시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 첨단 전동화 기술

  1. 아이 페달 3.0 
  2.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3. THIN HVAC(공조 시스템)·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4.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

관련된 기술이 어떤것인지 아래에서 살펴볼게요.

EV3 실내

◎ 아이 페달 3.0 

아이 페달 3.0은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하며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이 페달 3.0은 0단계에서 3단계까지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스티어링 휠 좌측의 패들 시프트를 1초 이상 당겨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한 회생제동 단계별 감속도를 기반으로 차량을 정차시킬 수 있게 됩니다.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아이 페달이 작동하던 기존과 달리 운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감속도로 아이 페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운전자는 보다 편리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진 시 아이 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이 페달 3.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입니다.

◎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EV3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는데요. 
스마트 회생 시스템은 회생제동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센서를 통해 감지한 앞 차량과의 거리와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자동 감속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적용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과속 카메라 정보만 활용했던 기존 시스템에 비해 다양한 내비게이션 기반 정보를 활용합니다

  • 과속 카메라 
  • 좌·우회전 
  • 커브길 
  • 속도제한 
  • 방지턱 
  • 회전교차로 등 여러 상황에서 자동으로 감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속 9km 이하에서 자동 감속이 되지 않던 기존과 달리 정차 상황까지 자동 감속이 가능해졌습니다.


◎ THIN HVAC(공조 시스템)·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EV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넓어진 실내 공간입니다.
기아는 공조 시스템(HVAC)의 크기를 크게 줄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THIN HVAC’을 세계 최초로 개발, EV3에 적용한 것인데요.

THIN HVAC은 공조 시스템 내부의 열교환기 배치를 세로형에서 가로 적층형으로 바꾸고 공조 시스템 내부 도어의 구동 방식을 기존 회전식에서 슬라이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후석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통로를 실내 공간 쪽에서 PE(Power Electric)룸 쪽으로 이동시켜 기존 공조 시스템 대비 상하 크기는 33% 줄었습니다. 콕핏(대시보드 부품 모듈) 하단부로 공조 시스템이 노출되는 영역은 최소화했으며 운전자의 발 거주 공간을 동승석 기준 6cm 더 넓히게 되었습니다.

내부 공기 유로를 단순화해 시스템 크기를 줄이면서도 풍량은 증가시키고 소음과 전력 소비는 낮췄습니다.

또한 EV3는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열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히트펌프 성능 향상으로 난방 성능을 높였습니다. 
외기 열원과 구동 열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동시 흡열 방식을 적용해 히트펌프 성능을 강화했기 때문이죠.

EV3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은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의 폐열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어, 히트펌프의 성능 극대화로 전기차의 취약점인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전비 감소도 최소화했습니다.

◎ 모드 진입 시 편의성 개선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누르면 전기는 사용 가능, 주행은 불가능한 ‘파워 온’ 상태로 진입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난방 공조, 실내 V2L 등의 기능 사용 가능
기존 레디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유틸리티 모드를 파워 온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
퀵 컨트롤 메뉴에 유틸리티 모드를 추가

◎ 더 강력해진 배터리


기아 EV3는 동급 최대 수준의 81.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1km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팩 내부를 구성하는 여러 전장품을 2단으로 탑재해 추가 공간을 확보, 해당 공간에 배터리 셀을 추가했는데 이는 니로 EV 대비 25% 더 많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급속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충전 중 배터리 온도를 낮추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했습니다.
롱레인지 모델을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31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 주행거리
스탠다드의 경우 최대 주행 거리 350km, 롱레인지는 501km입니다.

◎ 전기차 첨단기술의 집합체 EV3 가격

공개 당시 기아차는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 대 중반의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었는데요.
기아 EV3 가격 정책이 정식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해당 모델은 스탠다드 모델과 롱레인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각 모델은 에어, 어스, GT-line으로 구분됩니다. 

○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전

  • 스탠다드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Line 4,666만원
  • 롱레인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Line 5,108만원
EV3 가격

○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시 

  • 스탠다드 
    에어 3,995만원
    어스 4,340만원
    GT-Line 4,430만원
  • 롱레인지
    에어 4,415만원
    어스 4,760만원
    GT-Line 4,850만원

여기에 추가로 최대 650만원의 국고 보조금 그리고 이에 따른 지방 보조금을 받아 가격이 다운될 수 있습니다. 
기아차에서는 스탠다드는 국비 573만 원, 롱레인지는 622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방 보조금은 스탠다드 132만 원에서 1,003만 원, 롱레인지 144만 원에서 1,094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최저의 가격은 기아 EV3 스탠다드 에어 모델의 경우 3,209만 원 수준이며,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3,649만 원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