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의 이익은 보지 않고 오로지 자가 지역위 이익이나 행복만을 추구하는 태도를 지역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쓰레기장, 원자력시설 등 환경오염 시설을 자기가 사는 지역권 내에는 절대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며, 생활에 필요한 공원, 전철역, 대형마트등은 내가 사는 지역에 생기기를 바라는 것이죠.
그중 특이하게 혐오시설을 내가 사는 지역에도 안되지만 다른지역도 안된다는 의미의 바나나신드롬 바나나 증후군이 있습니다.
◎ 지역 이기주의 종류
○ 님비(NIMBY) 현상
어원 : ‘나의 뒷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 Yard).’라는 영어의 앞 글자에서 따온 말
의미 : 공공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설이 들어섰을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불이익 때문에 자기 지역에 세워지는 것에는 반대하는 현상
대상시설 :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 폐수 처리장, 공원묘지 등과 같은 혐오 시설을 설치하려고 할 때 주로 나타남.
결론 : 의도는 좋지만 내가 사는 지역은 안된다.
○ 핌피(PIMFY) 현상
어원 : ‘나의 앞마당으로 부탁합니다(Please In My Front Yard).’라는 영어의 앞 글자에서 따온 말
의미 :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거나 자기 지역에 이익이 되는 시설을 서로 유치하려고 하는 현상
대상 시설 : 행정 기관, 편의 시설, 공원, 지하철역 등과 같은 선호 시설을 설치하려고 할 때 주로 나타남.
결론 : 내가 사는지역에 필요하다.
○ 바나나(BANANA) 현상
‘어디에든 아무것도 짓지 마라’(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는 뜻의 영어를 줄인 말로 각종 환경오염 시설물을 자기가 사는 지역권 내에는 절대 설치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역 이기주의에 더하여 공동체 정신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님비는 혐오시설의 취지 자체엔 찬성하지만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만 짓지 말라는, 일종의 지역 이기주의인 반면 바나나 현상은 혐오시설을 짓는 취지 자체를 반대하는 주의.
예를 들면 모 종교의 사원이 필요한 것 자체는 인정하지만 자기 지역에 생기는 게 싫다면 그것은 님비지만, 애초에 그 종교의 사원을 짓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면 바나나 현상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결론 : 무조건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