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30조 수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관련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역할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17일 오전 1시 50분(현지시간) 신규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체코 원전 30조 수주, 우리나라가 선정된 이유와 원전관련주 살펴볼게요.

◎ 체코 원전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km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km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조 원이 투자되는 프로젝트인데, 여기에 한수원이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팀코리아’를 꾸려 도전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와 테믈린에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선정했는데요. 팀코리아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하게 됩니다.


◎ 팀코리아, 원전 30조 수주 이유는?

체코 원전 수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이루어진 ‘팀코리아’는 낮은 건설비용과 빠른 납기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제시한 조건이 우수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술과 안전성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서도 한국 원전 기술이 우수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그리고 바라카 원전 건설에서 시간 맞춰 준공하는 능력도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관련주

원전 수주의 경제적 효과는 대규모 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직간접적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또한 원전 건설에는 건설, 기계, 전기, 전자, 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서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한전기술(0526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한전KPS(051600) 등 관련 기업들이 큰 혜택을 받는 게 사실이죠. 어떤기업이 있는지 체코 원전 원전관련주 테마주 살펴보시죠.

○ 한전기술
설계 용역 수주로 10~15%의 수주 금액

○ 두산에너빌리티 +  관련 기자재 업체
20~25%

○ 대우건설 등 시공사
30~40%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본계약 체결,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 등 10년 이내의 공사 기간도 예상됩니다.

추가로 체코 원전 관련주 수혜주로 보성파워텍, 두산에너빌리티, 우진, 우리기술,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 등도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