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5% 무서운 질환 뇌수막염


매년 10월 5일은 ‘세계 뇌수막염의 날’입니다. 
뇌수막염의 위험성과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뇌수막염연합기구가 제정했는데요.
24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는 질환, 치사율이 15%로 높은 무서운질환. 뇌수막염 증상과 원인 등 관련된 정보 살펴볼게요.

◎ 뇌수막염이란?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뇌수막염은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구분되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뇌수막염

◎ 뇌수막염 감염 시 증상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이게 됩니다. 
두통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합니다.

뇌수막염은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발열,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24시간 이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뇌수막염 감염원인 


뇌수막염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입니다. 
주로 비말 전파에 의해 감염되는데, 군대나 기숙사,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수막구균 질환 유행 지역 국가 여행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뇌수막염 치료방법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헤르프스 바이러스가 의심되거나 확진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하며,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한 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게 좋지만, 뇌척수액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먼저 투여하기도 합니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수막염의 치사율은 평균 10~15% 정도 그리고 생존자 중 약 15% 정도의 환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뇌수막염에 감염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치사율이 높게 나타나며,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 절단, 청력 손실 등 영구 후유증을 동반하기도 해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가져다주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