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를 얼렸다 녹일 경우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때와 비슷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물에 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 플라스틱병에 물을 얼려서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거 같네요. 마트에서도 얼린 생수 판매하는걸로 아는데, 참.. 어렵네요.
◎ 얼린 생수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국 저장대, 미국 버지니아공대 등 연구진이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물이 든 플라스틱 용기를 영하의 온도에서 동결한 후 해동시킬 때 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의 양이 60도로 가열했을 때 나오는 양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는데, 보통 5㎜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를 말합니다.
○ 테스트 방법
연구진은 두께 2.2㎜의 플라스틱 용기들에 초순수를 담아 진행했습니다.
동결·해동 반복, 가열 처리, 염소 소독을 실시한 경우 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크기는 대체로 4~9㎛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 동결, 해동을 반복한 경우
결과 : 동결·해동을 반복한 플라스틱 용기 내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하루에 70~220여 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 발생
2. 염소 소독을 한 경우
결과 : 염소 소독을 했을 때는 60~160여 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용출
3. 가열한 경우
결과 : 가열했을 때는 하루에 70~130여 개 정도
4.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경우
결과 :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경우에 나온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는 3~66개 정도
연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름철 플라스틱병에 물을 얼려마시는 방식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녹였다가 다시 얼리는 게 안 좋다고 하니 한번 녹으면 다 마시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제가 알기론 아직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명확하게 나쁘다 알려진 건 없는 걸로 아는데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