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볼 만한 곳, 양조장 추천 Best 4

10월을 맞아 본격적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아지는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해 한국관광공사는 10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술 익는 마을을 찾아’을 선정했습니다. 양조장 관련 정보와 양조장이 있는 지역의 추천 여행지 함께 살펴볼게요.

◎ 양조장 추천 여행지 Best 4 

  • 전남 해남 : 막걸리에 관한 명품적 사고, 해남 해창주조장
  • 강원 속초 :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지다, 속초 몽트비어
  • 충남 서산 : 70여 양조장 술을 한 곳에,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 경북 문경 : 세계가 감동한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 문경 오미나라

◎ 막걸리에 관한 명품적 사고, 해남 해창주조장  


가을은 유독 막걸리가 더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해창주조장은 고가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한데요.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입니다. 발효시간이 길고 추가적인 공정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는 타사 막걸리와 달리 가격도 비싸 1병이 수만~십수만 원을 하기도 합니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재료부터 다르다고 하네요.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드는데, 찹쌀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인공 감미료를 대체한다고 합니다. 


○ 해남 관광지
고산윤선도유적지 : 고산 윤선도는 해남을 대표하는 인물로 이곳의 비자림과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만으로 충분히 다녀올 만하다. 
두륜산케이블카는 맑은 날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우수영관광지는 10월 명량대첩축제(18일~20일)와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지다, 속초 몽트비어  


몽트비어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져 맥주 만들기 동호회에서 홈브루잉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것으로 종류가 무려 10가지가 넘습니다.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를 만드는가 하면 감자 파동을 계기로 2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산 효모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맥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맥주의 주성분 중 하나인 홉도 국내산을 사용하기 위해 밭에서 직접 재배합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인 라운드 미드나잇은 매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맥주로 
싱글몰트위스키에서 제조 아이디어를 얻어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1차 발효를 한 후 병에 넣어 2차 발효해 완성하게 됩니다. 

양조장



○ 속초 관광지
영랑호 맨발 황톳길 : 편도 420m 순환형 코스로 황톳길과 산책길, 세족장, 황토볼장, 황토족장의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황톳길 흙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발에 전해지는 감촉이 푹신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옹치바다향기로 : 외옹치항과 외옹치해변 사이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약 890m 길이의 산책길. 탁 트인 동해와 함께 어우러진 암석관찰길과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로 구간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70여 양조장의 술을 한 곳에,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입니다. 

한산소곡주는 옛 한산 지역인 지금의 충남 서천군 한산·기산·화양·마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를 뜻하는데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 번째로 등록된 전통주입니다.


‘한산소곡주’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이름을 내걸려면 오직 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지역 재료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현재는 70여 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해, 이 지역은 전국에서 지역 단위에 가장 많은 양조장을 가진 ‘술 익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술맛은 70여 양조장 모두가 같은 듯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집에서 빚은 술의 특색으로,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주 방식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죠.

이처럼 양조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한산소곡주는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산면 소재 70여 양조장에서 생산한 한산소곡주를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료 시음도 가능하며, 매주 5개의 양조장이 돌아가며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산소곡주는 서천군에서 제작한 같은 모양의 갈색 술병을 사용하며, 선비복을 입고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3종의 소곡주를 맛보는 향음체험(1인 1만 5000원, 10인 이상)도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 세계가 감동한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 문경 오미나라 


오미자 와인을 생산하는 오미나라는 백두대간 허리인 문경새재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죠.


오미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 명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2008년 9월 창업했습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나면서 소화 촉진, 피로 해소, 성 기능 개선과 더불어 뇌졸중, 고혈압, 당뇨, 노화에 좋은 오미자의 효능까지 갖춘 와인으로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양조장은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와인 및 증류주 제조와 시음 등을 해보는 와이너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 문경 관광지
문경새재도립공원옛길박물관 : 우리나라 문화 지리의 보고(寶庫)이자 문경새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향토박물관. 새도 쉬었다 가는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문경새재는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