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다면 당장 엉덩이 운동하자

우리가 잘모르지만 의외로 엉덩이는 우리의 수명과 관련 있습니다. 그러나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운동해야 할지 몰라 선뜻 엉덩이 운동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과 강화법(엉덩이 운동)을 알아볼게요.


◎ 엉덩이 근육, 노년기 전신 건강에 영향

엉덩이 근육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입니다. 
엉덩이는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면서 골반과 대퇴, 허리를 동시에 잡아줘 척추를 바로 서게 하는데요.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걷다가 잘 넘어지게 되고, 척추가 뒤틀리거나 뼈에 손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 근육은 노년기 사망률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근육이 없는 노인은 근육이 있는 노인에 비해 사망률이 3배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제 당장 엉덩이 운동 하러 가야겠네요.

보통 35세 전후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엉덩이 근육을 비롯한 하체 근육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때,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더 약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운동 부족이거나,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엉덩이 근육이 약해질 위험이 크며,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엉덩이는 점차 본래의 기능을 잊게 됩니다. 
허벅지 뒤 근육이 엉덩이 근육의 역할을 대신하는데요. 앉는 자세까지 바르지 않다면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집니다. 
좌식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엉덩이 근육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 엉덩이 근육, 대표 운동

● 브릿지 동작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는 대표적으로 브리징 동작이 있습니다. 
브리징 동작은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엉덩이 근육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대신 엉덩이를 들어 올릴 때 무릎이 아닌 엉덩이 근육의 힘을 써야 합니다. 

  • 누운 상태에서 발을 어깨 넓이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운다. 
  • 이때 누운 상태에서도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항문을 조이듯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준다. 
  • 힘을 준 상태에서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5초간 유지한 다음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항문의 힘을 뺀다.
  • 이 과정을 10~15회 반복하면 된다.
엉덩이 운동


● 케틀벨 스모 데드리프트

  • 케틀벨 준비해 줍니다.
  • 다리 벌리고 발 사선으로 벌려줍니다.
  • 케틀벨 발과 발 사이에 놓아줍니다.
  • 둔근 뒤로 빼면서 허리 펴고 앉아줍니다.
  • 발바닥 지면 밀어주면서 일어납니다. 이때 일어날 때 웨이브는 금지!! 잊지 마세요


● 스티프 데드리프트

  • ​덤벨 준비해 줍니다.
  • 무릎은 최대한 펴줍니다.
  • 발넓이는 살짝 벌려줍니다.
  • 힙 뒤로 빼면서 허리 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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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무릎이 앞으로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상체가 완전히 올라오지 말고 완전히 펴지기 전까지만 올라옵니다. 둔근과 햄스트링으로 당겨 올라간다 생각하면서 동작을 해보세요.

이외에도 계단을 오르거나 평소 걸을 때 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는 것이 엉덩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은데, 어려운 경우에는 일하는 중간 틈틈이 일어나 엉덩이에 힘을 주고 까치발 자세를 하거나 엉덩이를 두드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 출처 :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