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를 내지 않고 먼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국내 처음으로 충북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의료비 후불제인데요. 만 65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된 소식 알아볼게요.
◎ 의료비 후불제
● 의료비 후불제란?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빌려주는 제도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신해 도가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 상환해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입니다.
● 대상자
- 만 65세 이상 도민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 수혜 대상
- 주민등록상 충청북도 거주자
● 대상 질환
6개에서 14개로 확대, 혜택 강화
- 기존 : 임플란트, 슬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 내 혈관
- 추가 : 치아교정, 암질환, 담낭, 간, 위, 맹장 질환, 호흡기 질환, 산부인과질환, 골절질환, 비뇨기질환, 안과 질환
● 지원병원 (도내 종합병원 12개소 및 협약 의료기관)
-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 효성병원, 하나병원, 청주의료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 충주의료원, 제천서울병원, 명지병원, 중앙제일병원, 옥천성모병원
● 신청 방법
- 의료기관 안내에 따라 신청을 하면 도가 하루 동안 서류를 검토, 지원 여부 결정
● 대출
-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신청 가능 / 무이자 최장 36개월
- 농협중앙회 시군지부 28개소에서 신청가능
● 문의사항
- 충청북도 보건정책과 220-3192 ~ 4
◎ 의료비 후불제 실제 적용 사례
사례 1.
청주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A 씨는 올해 치과에서 임플란트 1개를 식립 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치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충북도가 시행 중인 의료비후불제 덕분에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300만 원이면 큰돈이면 큰돈이고 그렇잖아요. 그걸 한 달에 술 한번 덜 먹으면 36개월 끊어나갈 수 있으니까”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충북의 의료비 후불제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 연체되면 어떻게 되나?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수혜 인원은 350여 명, 그중 연체 중인 대출은 단 2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애초 대출금 연체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도의 설명입니다.
장기 연체 건에 대해선 도가 추심 절차를 밟기 때문에 원금을 갚지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고자 마련된 의료비 후불제,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분들의 부담을 덜고자 무이자로 할부로 치료를 받게 해주는 제도네요. 좋은 제도인 거 같습니다. 현재 충북만 시행 중인데요.
내가 살고 있는 충남,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신 대구등 지방에 우선 적용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