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민간 달착륙 ‘인튜이티브 머신스’ 어떤 회사인가?


민간 업체로 세계 최초 무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며 민간 우주 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그 중심에 미국의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있는데요. 세계 최초 민간 달착륙 ‘인튜이티브 머신스’ 어떤 회사인지 살펴볼게요.


세계 최초 민간기업 달착륙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3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초 달 착륙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 오디세우스 임무

  •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일환

○ CLPS

  • NASA가 여러 민간 기업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 달 탐사를 추진하는 프로그램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실패로 끝났고, 두 번째로 나선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착륙을 성공시킨 것.
이번 성공으로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자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 2012년 NASA 출신이 창립…’오디세우스’로 민간 달 탐사 첫발
  • 데이터센터·에너지 등 ‘달 경제 개발’ 종합 기술 연구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들이 세운 민간 우주기업입니다.

NASA 존슨 우주센터 부소장으로 재직한 스티븐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와 수석 엔지니어로 일했던 팀 크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의기투합해 2012년 12월 인튜이티브 머신스를 공동 창업했으며, 본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습니다.

알테무스 CEO는 1989년 NASA에 들어가 우주왕복선 운영·발사를 담당한 엔지니어로 20여년간 경력을 자랑합니다.
창업자를 비롯해 직원들도 대부분 NASA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튜이티브 머신스 회사 소개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직원 110여 명 중 대부분이 NASA에서 20년 넘게 일한 경력이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에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넘어 전력 개발 및 데이터센터 건립 등 ‘달 궤도 경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1년 전 나스닥에 상장한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300%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