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만 고쳐도 사라지는 위염


‘위염’은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속 쓰리고 더부룩한 증상이 계속 반복될 경우, ‘만성 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위염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식습관만 고쳐도 사라지는 위염에 대해 알아볼게요.

급성위염과 만성 위염 증상




○ 급성 위염

  • 갑작스러운 통증이 명치에 발생
  • 구역, 구토를 겪을 수 있음

○ 만성 위염

  • 소화불량
  • 복부팽만감
  • 속쓰림 등의 사소한 증상을 느낌

식습관만 고쳐도 위염이 사라진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 및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특히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짜고 매운 음식, 소금에 절인 채소와 생선, 불에 직접 태워 익힌 고기, 훈제 생선, 질산염성분이 많은 식수를 즐겨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인에게 흔한 위염을 일으키는 잘못된 식습관 함께 알아볼게요.

김치찌개

맵고 짠 야식 먹기 

속 쓰리고 더부룩한 위염 증상이 있다면 맵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위점막을 자극하고 만성 위염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인데요. 
위염이 심각할 경우 잘못하면 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특히 찌개, 김치, 젓갈류 등 맵고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밤에는 위산 분비가 줄어 소화가 잘 되지 못하므로, 맵고 짠 음식을 밤늦게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우리가 늦은 밤에 출출하다고 찾는 자극적인 야식을 계속 즐기게 될 경우, 
위염을 넘어서 더 심각한 위장 질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점 잊지 마세요. 

● 밤에 피해야 할 음식 : 라면, 치킨, 떡볶이 등 자극적인 야식

국물에 밥 말아먹기  


날씨가 추울수록 직장인들의 식당 인기메뉴는 뜨끈한 국밥이죠.
설렁탕, 순대국밥, 돼지국밥 등 국밥 종류도 참 많은 한국입니다. 
식당에서 먹는 국밥도 있지만, 우리 집에서 사골국이나 김치찌개를 끓여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일도 매우 흔한데요. 
빠르게 식사를 끝낼 수는 있지만, 우리의 위장에는 좋지 않습니다. 
국밥류는 나트륨 섭취와도 관련 있는데,  국물을 섭취하는 양도 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량도 당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입안에서 제대로 씹지 않은 채 위로 내려가게 되며, 밥 먹는 속도도 빨라져 음식물이 입안에서 제대로 분해되지도 않습니다. 
식도를 거쳐 내려간 음식물은 위에서 위산을 분비해 소화가 되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위산이 물에 섞여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소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는 적절한 산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화에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탄산음료 자주 마시기  


가끔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할때, 그리고 속이 답답할 때는 생각나는 게 바로 탄산음료입니다.
그러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도 위장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탄산가스는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계통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트림과 더부룩함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탄산음료를 마시고 트림을 하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지만 그건 일시적인 현상으로,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을 약화시켜 위산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위산 분비를 늘리거나 위벽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게 하는것이 바로 탄산음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