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N번방 집단 성범죄 사건

서울대 N번방 사건이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서울대 출신이 범죄자라니, 너무 놀라운데요.
오늘은 서울대 N번방 집단 성범죄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범인이 잡히게 된 경유도 살펴볼게요.

서울대 n번방 집단 성범죄 사건

범죄자는 서울대 출신 남성으로 대학 동문 등을 상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들의 학과 신상 등 여러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서울대 N번방 사건, 집단 디지털 성범죄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N번방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를 서울대 로스쿨 졸업생인 강 모 씨를 비롯해서 20~50대 남성 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했습니다. 조작된 서울대 N번방 음란물들은 피해자의 이름, 나이등 신상 정보도 함께 단체방으로 퍼졌습니다. 단체방에 있던 멤버들은 먹잇감이라고 말하며 성희롱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N번방

이후 피해자는 같은 학과에 피해자들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서울대생이 만든 대화방, 일명 서울대 n번방 자체가 2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20여 곳에서 지인을 능욕하는 여상이 공유되었습니다.
비슷한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서울대 N번방 링크를 보내 참여하도록 하여 입장에 제한이 있는 비공개 대화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대화방에 많게는 약 50명이 넘는 사람이 음란물을 시청했다고 합니다.

서울대 N번방

○ 범행 대상자
주로 서울대 여성 후배들이 타깃이 되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서울대 로스쿨 출신의 강 씨는 졸업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는데요. 강씨는 박 씨에게 서울대 로스쿨 동기 인적 사항과 사진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드의 SNS 프로필 사진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박 씨가 유포한 영상들은 대부분 강 씨가 제작한 것이며, 미성년자 성착취물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처벌 수위

‘서울대 N번방’ 어떻게 잡혔을까?

‘서울대 N번방’ 가해자들이 붙잡히게 된 배경이 알려졌습니다.
수사기관의 4차례에 걸친 수사에도 잡히지 않던 범인은 과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알린 활동단체 ‘추적단 불꽃’이 비밀대화방 잠입에 성공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습니다.


○ 추전단불꽃

  • 텔레그램 n번방을 취재한 디지털 성범죄 심층 취재 기자이자 활동가 단체.
  • 2인조인 이 두 사람은 한림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처음에는 ‘불’과 ‘단’이라는 닉네임의 익명으로 활동.
추적단불꽃

이후 이 사건이 공론화되고 가해자들이 처벌된 뒤 신원을 밝혔는데, ‘불’ 박지현은 2022년부터 실명을 밝히고 정계에 입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공동비대위원장입니다. 홀로 남은 ‘단’ 원은지는 ‘불꽃’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다가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alookso)에 에디터로 합류하게 되었고 역시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사에 결정적 기여를 한 활동가 단체 ‘추적단 불꽃’ 소속 원은지 활동가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사건의 주범인 서울대 학부 졸업생 박모(40)씨에게 접근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는데요.

피해자로부터 제보 메일을 받은 원 씨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 검거 직전까지 박씨와 접촉하고 있었습니다. 
원씨는 “마치 제가 ‘지인 능욕 범죄’에 동참하려는 남성인 것처럼 연기해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계속 (텔레그램 1 대 1 대화방에서) 대화를 하면서 신뢰 관계를 쌓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엔) 박 씨를 30대로 추정하고 있었고, (가해자가) 서울대 출신 아내가 있다는 단어에 반응해 저는 30대에 미모의 아내가 있는 가장의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2022년 7월 경찰이 한 차례 수사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2023년 12월 국가수사본부 지시로 서울경찰청에서 다시 수사를 하면서 추적단 불꽃과 공조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박 씨가 원 씨가 내세운 가상의 인물에 관심을 보이면서 검거 작업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

원 씨는 “이 사람이 제 일거수일투족 특히 부부관계, 아내 취미, 아내와의 궁합 등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고 만약 자신이 제 아내를 성폭행한다면 제 기분이 어떨 것 같은지 묻는 등 점점 집착했다”며 “아내에 대해 이렇게 집착하는 걸 보니 만날 때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내의) 속옷 사진을 계속 요구하다가 나아가서는 (속옷을) 갖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내 수사관에게 (제가) 오프라인으로 불러내보면 어떨까 한다고 했더니 오프라인에 나오면 무조건 잡는다고 해서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며 “속옷을 특정 장소에 두고 그 사람이 가지러 가는 식으로 오프라인 거래를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세 차례 거래 끝에 주범 체포 성공

서울대 N번방

세 차례의 거래 끝에 박 씨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원 씨는 “속옷을 가지러 온 사람이 제가 대화를 나누던 그 주범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고, 체포영장이 나오는 데까지 1~2주가 걸렸다”며 “마지막 거래 현장에서 박 씨를 체포했는데, 수사관이 저한테 전화해 ‘주범을 잡았는데,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 메신저를 한번 보내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원 씨가 박 씨에게 어디냐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박 씨는 대답이 없었는데, 경찰에 붙잡힌 인물의 휴대폰에서 메신저 알림이 떠 동일인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 씨는 “피해자들과 가해자가 잘 알고 있었던 사이는 아니지만 오며 가며 봤던 사이였다. 가해자가 검거되고 나서 주범 이름을 보니 피해자분들이 이 사람? 하고 다들 놀랐다고 한다”며 “가해자가 학교에 오래 다녀 학교에서 자주 보이던 사람이긴 했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와 서울대 로스쿨 졸업생 강모(31)씨를 각각 지난달 11일과 5월 16일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이들은 서울대 동문 여성 12명을 비롯한 61명의 지인 여성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뉴스 

학교 후배 여자를 대상으로 음란물을 만들어서 서로 공유하다니, 정말 소름이 끼치는데요.
피해자의 신상 확산을 최대한 막아서 2차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저런 놈들 제대로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