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목에 걸려 호흡이 어려워진 동생을 구한 6살 언니 – 하임리히법


사탕이 목에 걸려 위기에 처한 3살짜리 동생을 6살 언니가 하임리히법으로 신속하게 구조한 사연이 중국에서 화제입니다.
사탕이 목에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자 6살 언니가 하임리히법으로 동생을 구한 것인데요. 관련된 정보 알아볼게요.

◎ 사탕 목에 걸려 호흡이 어려워진 동생을 구한 6살 언니 


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의 한 가정집에서 3살 여아가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요.
당시 영상에는 동생이 울음을 터뜨린 채 가슴을 치며 언니에게 달려옵니다. 
얼굴을 구긴 채 헛구역질 하는 동생을 본 언니는 지체 없이 동생을 뒤에서 끌어안은 뒤 가슴을 힘껏 압박하기 시작하는데요.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을 실행한 것. 
언니의 침착한 응급 처치로 동생은 사탕 조각을 토해냈고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해당 소녀는 이전에 엄마로부터 응급처치법을 배워왔으며, 빨래 때문에 자리를 비운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구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하임리히법  

하임리히법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하여 기도가 폐쇄,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 
식사나 장난감 놀이 등 일상 생활 도중 무언가가 기도로 들어가 당장 호흡이 불가능하게 되면 호흡 곤란으로 구급차가 오기 전에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응급조치 중 하나입니다.
1974년 이 방법을 고안, 체계화한 흉부외과 의사 헨리 하임리히의 이름을 따서 하임리히법 또는 하임리히 요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혼자서 하기(주변에 하임리히법을 해줄 사람이 없을 경우)

1. 이물질로 기도가 완전히 막혔는데 주변에 이 방법을 써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경우, 책상 모서리 등에 자신의 명치와 배꼽 사이를 대고 강하게 주저앉아 스스로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아프지만, 사용하지 못할 경우 저산소증으로 사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다른 방법으로는 자신의 주먹을 하임리히법을 하는 위치에 둔 뒤 앞으로 넘어져 강한 힘을 주는 방법. 
넘어질 때는 무릎을 꿇거나 하면 안 되고 막대기가 쓰러지듯이 바로 쓰러지면서 주먹에 힘이 가해지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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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임리히법 영상으로 확인하기 ◇



○ 영아의 경우
1세 미만의 영아는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영아의 경우 우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등 쪽에서 양쪽 날개뼈 사이를 강하게 5번 쳐야 합니다.(등 밀치기법)
그다음 아이를 180도 뒤집어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바로 아랫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5번 눌러줍니다.
1세 이상인 아이는 하임리히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임리히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정말 많은데요.
이렇게 호흡이 정지된 순간부터 극도의 공포와 저산소증으로 판단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