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건강에 좋은 4가지 이유


성생활, 성관계는 단순한 육체적 즐거움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성관계는 면역력 강화부터 숙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많습니다. 
9월 4일 ‘세계성건강의 날’이자 ‘성교육의 날’을 맞이해 성관계가 가져오는 5가지 건강상의 장점을 알아볼게요.

◎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성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 코르티솔
코르티솔(cortisol)은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외부의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분비되어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는 것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적정량의 코르티솔은 몸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긴장감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관계는 엔도르핀이라는 기분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 성관계 중에 분비되는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은 긴장을 풀어주고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강화해 스트레스를 더욱더 줄여주게 됩니다.

◎ 숙면을 도와준다

성관계 중, 특히 절정의 만족을 느낄 때 몸은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 프로락틴
뇌하수체 전엽의 산호성 세포에서 분비되는 유즙 분비 자극 호르몬.
유선 자극 호르몬, 최유 호르몬, 황체 자극 호르몬, 유즙 분비 자극 호르몬, 유선 발육 호르몬, 락토겐, 젖분비 자극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뇌하수체 전엽의 산호성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유류에서는 유선의 발육, 유즙 분비, 황체 자극, 전립선과 정낭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켜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유즙 분비 같은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 불임·월경 불순과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호르몬은 수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관계 후 프로락틴 수치가 상승하면 몸이 나른하고 편안해지면서 쉽게 잠들 수 있게 도와주며, 더 편안한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면역력 강화 

성관계는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에 대항하는 항체 생산을 증가시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대학생들은 침에서 면역글로불린 A라는 항체의 수치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력이 향상되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성관계가 코로나(COVID-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성관계

성관계 중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진통제로도 작용하게 됩니다. 
엔도르핀은 뇌의 통증 수용체와 상호작용해 통증 신호의 전달을 차단합니다. 
또한 편두통이나 군발두통을 겪는 사람들 중 일부는 성관계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성관계 중 분비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규칙적인 성생활이 우울증 비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