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플라스틱 도마에서 쏟아진다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가 먹는 음식부터 숨 쉬는 공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우리주변에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작은 입자는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되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지름 5㎜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은 더는 피할 수 없는 걸까?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볼게요.

◎ 미세 플라스틱 도마에서 쏟아진다


최근 실험은 당근을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도마에서 잘게 썬 뒤 미세 플라스틱 총 노출량을 측정했는데요.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플라스틱 도마로 인해 잘게 썬 당근에 1,114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도마에 한 번 칼질할 때마다 15㎎의 미세 플라스틱이 생긴다는 겁니다.

이제 우리 현실에서 미세 플라스틱 소비는 피할 수 없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의 혈액, 폐 심지어 태반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2022년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소화계, 호흡기, 내분비계, 심지어 생식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세 플라스틱 섭취를 막기 위해 도마를 교체해야 할까요? 
아무도 정확하게 ‘그렇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도마의 재질을 떠나 이미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도마를 깨끗하게 관리하거나 다른 나무 도마보다 밀도가 높고 다공성이 적은 대나무 도마를 가장 좋다고 하네요.

미세 플라스틱

◎ 미세 플라스틱 뜻

5mm 미만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크기가 매우 작아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와 강으로 그대로 유입되며, 이를 물고기들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고 다시 인간이 물고기를 섭취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생산된 플라스틱에서 천만 톤 가량의 플라스틱은 매년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이 중 5조 개 이상의 플라스틱 조각이 전 세계 바다를 순환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통해서 다시 우리의 식탁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정확한 연구가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현재까지의 독성학적 연구결과들을 통해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볼게요. 

● 호흡기 노출 시 

  • 간질성 폐질환을 유발
  • 기침, 호흡곤란, 폐기능 저하를 유발


○ 물리적 독성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의 호흡기와 소화기 상피세포에 접촉, 세포 포식기전을 통해서 인체 흡수됩니다.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조직염증, 세포증식, 괴사,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하며, 이러한 영향은 미세플라스틱의 크기, 모양, 표면전극, 부력, 소수성 등의 성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화학적 독성
플라스틱 자체의 구성성분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과 화학적 첨가제에 의한 영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으로 발견되는 플라스틱 재질 페트(PET)는 음료수 용기로 페트병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실상은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