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싹은 독, 고구마에 난 싹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 하면 길거리음식 중 군고구마를 빼놓을 수는 없는데요. 일반 가정집에서도 박스채 구매후 고구마를 보관하면서 드시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고구마에서 가끔 싹이 자라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자의 경우 싹이 생기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어 먹어선 안 되는데요. 그렇다면 같은 구황작물인 고구마. 고구마의 싹은 우리가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까요? 감자의 싹과 고구마의 싹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감자의 싹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잘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감자의 싹을 도려내고 먹으면 안전하다고 하네요. 다만, 싹을 도려낼 때 눈 부분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도려내야만 합니다.


◎ 싹이 난 감자를 먹었을 때 증상
솔라닌은 감자의 아린맛을 증가시키며 구토, 식중독 현기증, 목의 가려움을 등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하여 다량 섭취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은 적은 양에도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감자 싹이 나지 않도록 오래 보관하는 방법
감자를 싹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두 개 넣어 두는 것입니다. 
사과에서는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서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므로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여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다 모두 쉽게 상하게 된다고 하니 같은 공간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감자 효능]

고구마 싹

고구마에 난 싹, 줄기의 일부로 오히려 몸에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에 난 싹은 먹어도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고구마 싹은 독성 물질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먹으면 영양 섭취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거 하는데요. 
고구마 싹은 우리가 흔히 고구마순으로 알고 있는 줄기의 일부분으로 건강에 좋습니다.

고구마를 집에서 보관하게 되면 싹이 나는 경우를 볼수 있는데요.  고구마 싹이 계속 길어져 자라면 고구마 순이 되고, 그 줄기에서 고구마의 잎들이 자라게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고구마는 고구마의 싹을 잘라 파종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구마 싹은 줄기보단 어린 상태에 크기도 작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본다면 고구마순(줄기)보단 영향이 적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고구마순 효과
그렇다면 고구마 싹의 성장체인 고구마순에는 어떠한 영양적 효과가 있을까요? 

1. 고구마순을 섭취하면 항염증, 항당뇨에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고구마 끝순(어린잎을 포함한 줄기 끝부분)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고구마 끝순 추출물을 쥐 대식세포에 주입했고, 염증 반응 시 생기는 산화질소 발생량을 최대 76.4%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식후 혈당을 높이는 당분해효소(알파글루코시데이즈)에 대한 억제 정도를 측정한 결과, 고구마 품종에 따라 효소 활성이 최대 약 81%까지 억제됐다고 하네요.

2. 고구마순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합니다. 
 ● 루테인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진다고 알려진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음
 ●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

◎ 고구마순 먹는 방법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겨 먹거나, 통째로 데쳐서 국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고구마순이 식용으로 사용되나, 11월에는 주로 건조된 상태의 고구마순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나 마트에선 말린 고구마 순이 판매하고 있는데 건조하더라도 생고구마순과  영양소가 비슷하다고 하니 말린 고구마순을 나물이나 나물밥으로 드셔도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 이렇게 먹으면 살찐다

[자료 출처 :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