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합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르면 올 상반기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실적을 담은 감사보고서 제출이 4월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상장 절차를 재개한다는 계획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상장 주관사가 올 상장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네요.
기업공개(IPO)란?
기업공개(企業公開, initial public offering, IPO)는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이를 매도하는 업무를 의미합니다.
주식을 공개하는 방법으로는 자기 회사를 주식시장(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기업공개 과정 가운데, 회사는 외부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상장거래가 된 후, 주가가 높아졌을 시, 추가적인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공개 방법
기업공개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소에 사전예비협의를 거친 이후 상장 주관사(증권사)를 선정,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를 관할기관(한국은 금감원)에 제출
승인 후 장내진입을 위한 최초 유상증자를 통해 공모주를 찍어내 투자자(소액주주)를 모집
이후 증권거래소에 실제 상장승인을 받고, 날짜를 확정하여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더본코리아
- 설립일 : 1994년 1월 12일 (30주년)
- 창업자 : 백종원
- 대표자 : 백종원 (CEO)
- 기업 규모 : 중견기업
- 유형 : 요식업, 숙박업, 교육업
- 지분구조
백종원 76.96%
강석원 21.28%
기타 2.03%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길 39, 4~6층 (논현동, 유성빌딩)
1993년 원조쌈밥집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1998년 7월 역세권, 번화가에 하나씩 보이는 한신포차, 1999년엔 대패삼겹살을 백종원이 개발 및 상표를 등록했습니다. 2002년에는 본가, 2004년 해물떡찜 0410, 2006년 빽다방, 2008년 알파 갈매기살과 절구미집, 2011년 역전우동을 론칭했습니다. 게다가 2015년부터 CU와 도시락 제휴를 맺어 백종원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IPO를 위한 사전 작업도 한창인데요.
더본코리아는 이달 11일 주주들에게 소유주식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공고했습니다.
현재 주식 총수는 38만 2201주로 무상증자 후 주식 수는 지금의 3배인 114만 6603주가 됩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 구조를 설계하기 쉽게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며, 향후 액면분할을 비롯한 추가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005940)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상장 일정이 지연된 적이 있습니다.
IPO를 재개하는 것은 우상향 하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더본코리아는 2022년 매출 2821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치이죠.
다른 프랜차이즈 상장사는 어디가 있나?
다만 프랜차이즈 상장사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 될거 같네요.
○ 교촌치킨 – 교촌에프앤비
가장 최근 상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 교촌에프앤비는 2020년 공모가 1만 23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당일 7690원에 장을 마감했었습니다.
○ 할리스커피 – KG할리스F&B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KG할리스F&B의 경우 지난해 9월 IPO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주관사 선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
현재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가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업종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한 것 같네요.
더본코리아 음식은 제 입맛에 딱인데… 일단 상장된다면 대박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