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형의 하이브리드 식품인 일명 ‘고기 쌀’을 개발했습니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단백질 함량 높은 미래식량 ‘고기쌀’ 관련된 정보 알아볼게요.
미래식량 고기쌀
국내 연구진이 쌀 안에 진짜 고기가 들어있는 이른바 ‘소고기쌀’을 개발했습니다.
일반 쌀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은데 탄소 배출은 적어서, 외신들이 미래 식량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쌀엔 매우 미세한 구멍이 나 있는데, ‘고기쌀’ 엔 실험실에서 배양한 소고기 근육과 지방 세포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우선 소고기 세포가 더 잘 달라붙도록 생선에서 추출한 젤라틴으로 쌀을 코팅한 다음, 소 근육과 지방 줄기세포를 이 쌀에 넣고 실험실 접시에서 9~11일간 길렀습니다.
또한 일반 소고기와 비교하면 대량으로 가축을 키울 필요가 없기에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연구진은 단백질 100g 생산을 기준으로 볼 때, 이 하이브리드 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27kg 미만인 반면, 일반 소고기 생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보다 8배 더 많은 49.89kg로 추정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쌀이 향후 “기근을 위한 식량 구호, 군사 배급, 심지어 우주 식량”의 역할을 할 수도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 높은 미래식량 ‘고기쌀’ 맛은 어떨까?
물에 쌀만 넣어 끓여도 소고기국밥이 된다면 어떨까요. 핑크빛이 도는 쌀밥.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고기 쌀입니다.
학술지 ‘매터’는 일반 쌀에 비해 해당 하이브리드 쌀이 약간 더 단단하고 쉽게 부서지는 느낌이지만, 단백질 함량은 더 높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 쌀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8% 높은 ‘고기쌀’. 근육 함량이 높으면 소고기와 아몬드 향이, 지방 함량이 높으면 크림, 버터향이 난다고 합니다.
바로 생산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재 고기쌀은 밥을 하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래 식량의 해외 도전 사례
쌀은 고기 세포가 성장하기 좋은 지지체가 돼 주며, 영양분도 공급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실험실 재배 혹은 배양육 제품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연구가 있었는지 볼게요.
재배육은 자연 세포를 배양해 만든 것이기에 합성 물질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하네요.
○ 영국 – 배양육
- 지난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의 실험실 재배 햄버거가 출시된 이후, 전 세계 기업 수십 곳이 저렴한 배양육을 시장에 내놓겠다며 경쟁을 시작
○ 싱가로프 – 닭고기 배양육
- 싱가포르에선 최근 세계 최초의 닭고기 배양육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시작
앞으로 인간과 지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는 식단 개발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서 미래 식량에 대한 도움이 되고, 어서 빨리 가정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