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필름 필요 없는 갤럭시 S24 울트라 액정 신소재, 누가 만들었나?


“이제 (스마트폰에)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갤럭시 S24 액정이 충격에 깨져) 교체할 일이 이전보다 더 없을 것입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소비자가전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에 적용된 코닝 ‘고릴라 아머’ 유리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코닝 고릴라 아머에 대해 “시중에서 판매 중인 휴대폰용 강화유리 대비 3배 이상 충격에 강하고, 4배 이상 긁힘이 적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빛 반사율을 최대 75% 줄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보호필름 필요 없는 갤럭시 S24 울트라 액정 신소재, 코닝 고릴라 아머와 액정 신소재를 만드는 코닝정밀소재에 대해 알아볼게요.

보호필름 필요없는 갤럭시 S24 울트라 액정 신소재, 코닝 고릴라 아머


존 베인 코닝 모바일소비자가전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가 말하는 코닝 고릴라 아머의 장점을 알아볼게요.

○ 코닝 고릴라 아머 내구성
코닝은 우선 무릎과 허리 높이에서 아스팔트 바닥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렸을 경우를 가장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경쟁사 유리가 장착된 슬래퍼가 조그맣게 반원을 그리며 표면이 거친 사포 조각에 부딪혔더니 장력 하에 유리에 흠이 생겼는데 이는 휴대전화가 무릎 높이에서 바닥에 떨어진 정도의 장력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고릴라 아머를 장착한 슬래퍼가 상대적으로 더 큰 반원을 그리며 사포 조각에 부딪히는 실험이 진행됐는데, 유리가 사포 조각에 부딪힌 소리가 앞서 진행된 실험보다 컸는데도 액정에 흠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강도가 허리 높이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급이라고 전했습니다.

Galaxy S24 Ultra LCD



○ 코닝 고릴라 아머 긁힘 저항성
긁힘 저항성 실험 역시 고릴라 아머가 경쟁사 유리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경쟁사 유리는 1㎏ 하중에도 흠집이 발생한 반면 고릴라 아머는 4㎏ 하중에도 멀쩡한 것.

보통 화면을 닦거나 호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시 액정에 발생하는 하중이 1~1.5㎏로, 하나의 스마트폰을 3~4년까지도 사용하는 데 이러한 미세한 흠집이 누적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릴라 아머는 이러한 미세 흠집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주 떨어뜨리거나 야외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개인 선택에 따라 보호 필름을 사용하실 수도 있는데요. 고릴라 아머 제품은 따로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Galaxy S24 Ultra LCD



○ 코닝 고릴라 아머 빛 반사율
코닝은 고릴라 아머가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줄여 여러 조명 환경에서도 더 좋은 시각적인 경험(화면 감상)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일반 유리 반사율이 4% 정도면 고릴라 아머는 1% 이하로, 기존 디바이스 화면을 보면 사용자 얼굴이 반사돼 보였겠지만 고릴라 아머의 경우 저반사 특성으로 스크린 반사가 크게 주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S24는 최대 2600 니트(nit·1 nit는 촛불 니트의 최대 밝기) 밝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전작인 갤럭시 S23이 최대 1750 니트인 걸 감안할 때 48% 밝아진 것입니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15 프로의 2000 니트와 비교해서도 30% 더 밝아진 것으로, 디스플레이 자체 밝기와 함께 전면 유리의 빛 반사율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네요.

갤럭시 S24 신기술 특징 알아보기 

코닝정밀소재

  • 기업명 : 코닝정밀소재 주식회사 / Corning Precision Materials Co., Ltd.
  • 설립일 : 1995년 4월 20일 (28주년)
  • 업종명 : 디스플레이 장치용 유리 제조업
  • 대표자 : 본 홀
  • 자산총액 : 3조 9,524억 3,503만원
  • 매출액 : 1조 4,981억 5,229만원
  • 영업이익 : 1,752억 2,031만원
  • 직원 수 : 2,641명(자산 및 직원 2021년 기준)
  •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만전당길 30


미국 코닝 계열 디스플레이 장치용 유리 제조사로, 코닝의 대표 한국 법인입니다.
코닝은 1973년 삼성전자와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 오고 있는 유리 제조 회사로,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초창기부터 코닝 유리(고릴라 글라스)를 적용했으며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 5, 플립 5에는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2를 사용했습니다. 주요 생산제품은 TV,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스마트폰/태블릿 커버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Gorilla® Glass)입니다.
B2B 기업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독보적인 퓨전 공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 및 표면 품질과 평탄도가 탁월한 초박형 기판유리를 생산함으로써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