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34세 이하 대상으로 내년 초 출시된다고 합니다.
예금 금리를 높이고 청약 당첨 땐 연 2% 저리 대출까지 한 번에 제공되는 것인데요. 이번에도 청년층을 겨냥한 정부의 파격적인 대책에 저 같은 중장년층들은 허무하기만 하네요. 오늘은 무주택 청년만 가능한 저금리 주담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주택 청년만 가능한 저금리 주담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국토교통부는 24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청년 내 집 마련 대책을 발표했는데. 요점은 역대 최초로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신설(19~34세 이하)이라는 것입니다.
● 이자율
이자율 최대 연 4.3%→4.5% 증가
● 납입한도
최대 월 50만→100만 원 증가
● 가입조건
무주택자로 연소득 5,000만 원 이하(기존 무주택 세대주·연소득 3,600만 원)
또한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모두 신상품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
●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 장점은?
이 상품의 최대 장점은 바로 ‘청년 주택드림 대출’ 혜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납입금액 1,000만 원 이상 조건을 채운 뒤 청약에 당첨되면 새로 신설된 ‘청년 주택드림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금리 및 대출조건
금리최저 연 2.2% 금리(소득·만기별 차등) / 집값 80%까지 주택대출(분양가 6억 원·전용면적 85㎡ 이하) 가능
대출 만기 40년.
● 우대 금리
청약 당첨 뒤 결혼 시 금리 0.1% 포인트
출산 시 추가 0.5%포인트
아이를 한 명씩 더 낳을 때마다 금리 0.2% 포인트
최대 연 2% 금리를 1.5%까지 낮출 수 있음
공공분양주택 뉴홈과 중복 혜택?
공공분양주택인 뉴홈과 혜택이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사전청약을 진행한 뉴홈 나눔형에선 5억 원 한도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저 연 1.9% 고정금리로 대출해 주는 전용 대출상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공공주택 뉴홈 50만 호 정책을 발표하며 제시한 금융 혜택(만기 40년·최저 1.7%)은 물론 현존하는 정책 대출 중 가장 조건이 좋은 건데요. 게다가 청약 당첨 뒤에도 잔금을 모으는 등 예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계약금 납부 목적에 한해 1회 인출도 허용해 준다고 하네요.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 제한은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서울지역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특히 중장년층 무주택 비율도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무주택자로 나오고 있는데요. 청년들만을 위한 정책이 과연 올바른지 한 번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무주택자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하는건 왜 안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