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1위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엄청난 해외매출

라면 ‘만년 3위’로 인식되었던 삼양식품.
이제는 미국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알아줍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 업계 1, 2위인 농심과 오뚜기의 영업이익을 추월,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제 당당히 라면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라면 수출 1위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우리나라 라면 수출이 월 1억 달러를 처음 넘어섰습니다.
지난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라면 수출은 1억 859만 달러(약 1470억 원)로 지난해 4월(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는데요.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2월의 9291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해 라면 수출은 역대 최고인 9억 5240만 달러로 1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의 현재 추세라면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라면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전 세계에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 6700만 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배로 성장한 것인데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 K팝 스타들이나 한국 드라마, 영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
  • 고물가 상황에서 간편한 한끼 식사로 라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그중 으뜸은 한국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입니다. 
농심은 해외에서 생산해 현지에 판매하는 물량이 많고,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 후 수출합니다.

삼양식품은 특히 까르보불닭 등의 인기 덕분에 해외 매출이 85%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작년 1분기(64%) 보다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 마진율이 높으며, 추가로 환율상승으로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삼양식품 주가

삼양식품 주가 역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내수 시장 회복과 수출 성장세, 원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주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만5500원(12.43%) 오른 50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장 초반에는 57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 일 년 전(23년 5월 19일)과 비교하면 주가는 5배 가까이 올랐고, 시가총액은 2조 9600억여 원 늘었습니다.

○ 삼양식품 주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주가는 지속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일년간 꾸준히 오르기는 했지만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17일 29.99% 오르면서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 삼양식품, 이어지는 호실적 
삼양식품의 주가 강세 배경인 호실적은 해외매출과 연관이 매우 많습니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7.1% 늘어난 3857억 원, 영업이익이 235.8% 늘어난 8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입니다.

면과 스낵 매출은 내수에선 12.9% 감소했지만 해외에선 84.7% 성장했는데요. 
해외 매출 비중도 74.9%로 확대됐고,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209.8%, 19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기저 부담이 커졌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식품주도 덩달아 웃고 있다고 합니다. 

삼양식품 주식을 지금 사면 너무 늦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