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맛집 경동시장 홍두깨 손칼국수, 갯마을낙지 연포탕, 토성옥 설렁탕


올라간 물가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오른 물가만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 가운데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은 물론 맛까지 제대로 잡은 맛집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블로그 등 인터넷 공간에서도 “가격이 착한데 양도 많고 맛도 끝내준다” “김치와 깍두기까지 너무 맛있다” 등 후기들이 좋은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 경동시장 홍두깨 손칼국수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뜨거운 칼국수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경동시장 인근에 자리한 ‘홍두깨 손칼국수’집. 칼국수 한 그릇에 가격이 4000원. 저렴하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홍두깨 손칼국수


진한 멸치 육수에 직접 뽑아낸 굵직한 면발이 그릇을 가득 채운 손칼국수. 
맛도 전문점에서 1만원 넘게 주고 먹던 칼국수에 비해 손색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맛이 더 좋습니다. 
함께 판매중인 손짜장면(4500원), 돌솥비빔밥·제육덮밥(5000원) 역시 가격이 착하네요.


◇ 지역별 안심식당 정보 List ◇

◎ 서울 일원동 먹자골목 ‘갯마을낙지 연포탕’

갯마을낙지 연포탕

서울 일원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갯마을낙지’ 역시 입소문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인근 삼성의료원 직원들이 줄을 서는 먹는 ‘가성비 맛집’ 유명합니다.
인기 메뉴는 싱싱한 낙지를 매콤하게 볶은 뒤 돌솥에 푸짐하게 얹어주는 낙지돌솥비빔밥. 
감자수제비 한 그릇과 맛깔스러운 김치에 3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가격은 단돈 1만 원. 

이곳의 또 다른 가성비 메뉴는 바로 연포탕. 
버섯과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꽃게 한 마리를 넣고 푹 우려낸 맑은 육수에 큼지막한 생낙지 두 마리를 넣어주는데 국수사리와 죽을 더하면 5만 1000원을 내고 4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양뿐만 아니라 맛도 일품이라고 하네요.

◎ 서울 제기동 골목 맛집 토성옥

40년 가까이 서울 제기동 골목을 지키고 있는 ‘토성옥’은 지방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는 숨은 맛집중 한곳입니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 2번 출구로 나와 옆 골목을 따라 100m쯤 들어가면 사골 가마솥이 시선을 사로잡는곳. 
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설농탕’ 한 그릇이 단돈 9000원.

제기동 맛집 토성옥


국수사리가 담긴 담백한 국물에 밥을 말아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얹어 먹으면 다른 설렁탕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맛입니다.

제주도 착한 식당 List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 1인분(200g)은 서울을 기준으로 평균 2만 원을 넘어선 지 오래지요.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846원, 짜장면 7223원, 칼국수 9154원, 냉면은 1만 1692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물가속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착한 식당들. 가까운 주말 동네 착한 식당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