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가 폐업으로 문을 닫아 퇴직연금을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이 1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받지 못한 퇴직연금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근로자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 청구 수령하는지 살펴볼게요.
○ 근로자 미청구 퇴직연금
금융당국은 29일부터 갑작스러운 폐업 등으로 근로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플랫폼’을 신설했습니다.
○ 현재까지 미청구 퇴직연금은 총 1085억원(4만9634명)입니다.
- 폐업 확인 1059억 원(4만 8905명)
- 폐업 추정 24억 5000만 원(711명)
- 기타 1억 6000만 원(18명) 등
○ 퇴직연금제도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 퇴직연금 수급권 보호를 위해 사용자가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금융기관에 사외 적립, 퇴직 이후 사용자 또는 근로자의 신청을 통해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폐업 시 사용자가 지급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근로자가 직접 청구할 수 있음에도 퇴직연금 가입 사실 또는 직접 청구 가능 여부를 몰라 미청구하는 사례가 생기게 된 겁니다.
● 퇴직연금 종류
확정급여형(DB)
- 운영 주체 : 사용자가 적립금을 운용하며, 근로자는 사전 확정된 퇴직급여를 수령
- 가입 목적 : 사용자가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설정
확정기여형(DC)
- 운영 주체 : 근로자가 적립금을 운용하며 퇴직 시 적립금과 운용손익을 최종 급여로 수령
- 가입 목적 : 사용자가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설정
개인형 퇴직연금(IRP)
- 운영 주체 : 근로자가 적립금을 운용하며 퇴직 시 적립금과 운용손익을 최종 급여로 수령
- 가입 목적 :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가 노후 대비를 위해 자유롭게 가입
○ 근로자 미청구 퇴직연금
미청구퇴직연금 조회 서비스 실시 – 어카운트인포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갑작스러운 폐업 등으로 근로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미청구퇴직연금을 손쉽게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1. 제공서비스
미청구퇴직연금 정보 일괄조회 및 지급 신청을 위한 필요서류 등 안내
2. 제공채널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 모바일앱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accountinfo.or.kr)
3. 이용시간
매일 00:30 ~ 23:30
어카운트인포 가입한 후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폐업 기업에 근무할 당시 적립돼 있는 미청구 퇴직연금 확인 후 금융회사로 연락, 수령 절차(신청 서류 등)에 따라서 미청구 연금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도 금융기관이 폐업한 기업의 근로자로 확인된 고객에게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안내(SMS, 우편 등) 해 왔습니다. 그러나 가입자 명부 누락, 연락처와 주소 변경 등으로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이제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를 통해서 아무 때나 미청구 퇴직연금 정보를 확인,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못 받으셨다면 이번기회에 쉽고 빠르게 신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