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때 이른 무더위로 한여름 같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장시간 노출 시 우리 몸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어느 부위일까? 바로 피부입니다.
강한 햇살과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하고 결국엔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과 함께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데요.
여름철 강한 햇살로부터 우리 피부를 지키기 위해 챙겨야 하는 여름철 피부 필수 아이템.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 여름철 피부 필수 아이템 첫번째 [자외선 차단제]
바로 자외선 차단제와 마스크팩, 헤어트리트먼트입니다. 각각의 성능과 왜 여름철에 필수인지 살펴볼게요.
◎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꿀팁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피부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바로 UVA와 UVB.
UVA는 파장이 320~400㎚(나노미터), UVB는 이보다 짧은 280~320㎚다. 반면 UVC(200~280㎚)는 주로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돼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한다.
○ UVA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약 90%를 차지하며, 피부 노화에 작용합니다.
또 표피의 멜라닌에 작용해 일광 노출 직후 피부를 검게 만드는 즉시형 색소침착(태닝)을 유발하는데 이게 바로 피부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UVA는 1년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고르게 피부 표면에 침투한다고 보시면 되고, 겨울철이나 새벽, 초저녁에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 UVB
UVB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으로, 1년 중 봄철에 급격히 강해지고 가을이 되면 약해집니다.
자외선 지수가 특히 강한 날 기상청에서 경보를 발령하는데 이때 기준이 되는 지수가 바로 UVB입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UVA와 UVB 두 가지 파장 모두를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구분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자외선 산란제(무기자차)와 자외선 흡수제(유기자차)로 나뉩니다.
○자외선 산란제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물리적 차단제로,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지만 얼굴이 하얗게 들뜨는 백탁현상과 무거운 발림성은 단점입니다.
○자외선 흡수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화학성분을 통해 분해 소멸시키게 됩니다.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해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을 좋으며, 산란제에 비해 발림성이 좋고 산뜻하지만, 화학성분이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눈에 들어가면 자극이 되기 때문에 눈 주위를 피해 발라야 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차단 지수
PA와 SPF 두 가지가 있습니다.
PA는 UVA 차단 지수, SPF는 UVB 차단 지수입니다.
- PA : 광노화를 막는 정도 / PA는 +, ++, +++ 세 단계가 있으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음
- SPF :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양)을 의미 / 숫자로 차단 효과를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음(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음)
간단한 실외 활동을 할 때는 PA++, SPF25~30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