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 6 올림픽 에디션’이 중고 매매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오고 있어 화제입니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 사이트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여 건의 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몇 대가 매물로 나와 있네요.
그러나 삼성의 올림픽 마케팅은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올림픽 마케팅 성공한 갤럭시 z플립 6 에디션, 중고사이트 거래 관련 정보 살펴볼게요.
◎ 올림픽 선수단 증정 갤럭시 z플립 유럽 중고사이트 거래
올림픽 에디션이 아닌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천219.99달러(약 168만 원) 보다 높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 판매 가격
- 이베이 1천275달러∼2천500달러(약 175만∼344만원)
- 르봉쿠앙 1천500유로∼2천유로(225만∼300만원) 수준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 “상자에 들어있음” 등의 판매자들의 제품 소개 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증정한 갤럭시 z플립6 에디션
삼성이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천여명에게 제공한 에디션은 512GB 모델로, 옐로 색상에 금빛 올림픽, 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 특징
-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가 100GB 용량의 e심 제공
-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패스’
-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저장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부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이 휴대전화가 좋은 수입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마케팅에 성공한 삼성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갤럭시 z 플립 6 에디션 일부가 중고 사이트에서 팔리며 애초 의도한 대로 사용되진 않았지만, 이미 마케팅 측면에서는 삼성은 충분히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IOC와 삼성전자 간 협력으로 최초로 ‘시상대 셀카’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삼성전자가 주최 측에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단체 셀카를 찍는 모습이 TV를 통해 매번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다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은 각종 매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크게 주목받았죠.
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