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암표 티켓 처벌


연말 연초 증가하는 콘서트.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직접 본다는 장점이 있지만 항상 티켓 판매 방식을 놓고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뮤지션이 암표 거래 및 불법 예매를 막기 위해 ‘추첨제’ 방식을 도입해오고 있는데요. 
구하기 힘든 공연 티켓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 형태로 티켓 가격을 2~3배 부풀리는 건 기본, 수백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가수 장범준 씨는 암표가 너무 많아 공연 티켓 전체를 취소하기도 했는데요. 관련된 소식과 암표거래 처벌 수위에 대해 알아볼게요.

장범준, 암표 티켓 때문에 추첨제



밴드 ‘버스커 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전체 예매 표’를 취소하는 강수를 둔 데 이어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했습니다.
장범준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다음 주 ‘ㅈㅂㅈ소공연’은 50석 소규모의 공연이다 보니 구글폼을 통해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는데요.
콘서트 티켓의 암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수 임영웅의 티켓은 2장에 550만원에 암표가 올라오기도 하고, 그룹 god 콘서트는 심지어 무료 공연이었는데 이걸 30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 뮤지션 암표 관련 대응

장범준 콘서트
  • 장범준 : 암표 문제로 ‘전체 예매 표’를 취소하는 강수를 둔 데 이어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
  • 아이유 : 부정 티켓 거래 적발시 팬클럽 영구 퇴출 등 
  • 임영웅 : 암표와 관련 강하게 대처하는 중
  • 성시경 : 지난달 연말 공연 관련 일부 티켓을 현장 판매



콘서트 암표 티켓 처벌은


남의 재능으로 앉아서 손쉽게 돈 버는 거잖아요. 암표 거래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할 수 있거든요. 근데 처벌법에 ‘흥행장이나 나루터’ 같은 곳에서 암표를 판매하면 안 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해당법은 1973년, 50년 전에 만들어져서 옛날엔 배 승선권도 암표로 판매할때입니다.
오프라인 특정 장소에서의 암표 판매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으로 온라인에서의 암표 판매는 처벌할 수 없는 겁니다. 
처벌 자체도 20만원으로 가벼워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최근 공연법 개정안이 개정돼 올해 3월부터는 매크로로 공연 티켓을 사서 웃돈 얹어 파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징역 1년 이하, 벌금 1000만 원 이하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야구 등 스포츠 경기 암표는 아직 처벌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암표 대리 티켓팅


대리티켓팅은 티켓 한 장당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 원의 의뢰비로 받아 예매를 대신 진행해 줍니다. 
특히 정보를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불법 프로그램인 ‘매크로’와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하지 않아도 예매창을 자동으로 띄워주는 ‘직링’ 프로그램을 사용해 예매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것은 이들 업체를 이용할 경우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의뢰인으로부터 의뢰비를 선입금 받은 뒤 예매에 실패했다며 의뢰비를 돌려주지 않는 방식과 의뢰인은 업체가 실제로 예매를 진행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